“아름다운 노래의 삶”(11.22.202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1-22 22:22
조회
1050
“아름다운 노래의 삶”

지난 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새벽예배 시간에 찬양을 부를 때, ‘찬송가 반주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새벽기도를 습관화 한 지가 거반 20여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시간에 일어나서 ‘생 목소리’로 찬양을 부르는 것은, 아직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은 많이 잠겨 있어서 제 음을 내기가 어렵고, 거기에 함께 부르면 좀 나은데, 혼자 찬양을 부르려 하면 호흡을 유지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간에 침 한 번 삼키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반주기 앱은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새벽에 설교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뇌가 아직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새벽설교시간에 때로는 버퍼링이 조금 늦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예배를 감당해 나가고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찬송가 반주 앱’을 사용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제가 새벽예배를 인도하면서, 음정박자를 너무 무시하고 찬양을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음정을 무시하는 ‘음치’, 박자를 무시하는 ‘박치’는 아닌데요.
제 나름대로는 괜찮게 부른다고 생각하며 불렀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습니다.
‘찬송가 반주 앱’은 그야말로 음정과 박자가 표준입니다. 정확하지요.
주일이나 수요일에 예배를 드릴 때는 반주자님들이 음표에 맞는 정확한 음으로 반주를 해 주시지만, 그래도, 박자는, 부르는 저에게 많이 맞추어 주십니다.
그런데, 이 ‘반주 앱’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물론 셋팅 값을 음을 낮추거나 박자를 빠르고, 느리게 할 수 있지요. 그런데 한 번 맞추어 놓으면, 그대로 갑니다. 저를 위해서 배려(?)해 주지 않습니다. 그것이 맞는 것이지요.
여태까지 반주기 없이 찬송을 부를 때, 제 나름대로 어떤 부분에서는 길게 빼고, 어떤 부분에서는 빠르게 부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고쳐야지요. 반주기보고 저에게 맞추라고 할 수 없으니 제가 반주기에 맞추어서 찬양을 해야 하지요.
그렇게 저를 고쳐가며, 이제는 반주기의 음정과 박자에 맞추어 찬양 부르는 것이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사 시대의 시대상을 표현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입니다.
저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이방 민족을 통한 침략’ 곧 ‘하나님의 징계’를 겪어야 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에게 맞추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음정 박자가 무시된 노래가 얼마나 듣기 어렵습니까?
우리 인생의 노래가 그렇게 듣기 불편한 ‘노래’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삶이, 말씀의 음정과 박자를 맞추어 하나님께서 들으시기에 ‘아름다운 노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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