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무에서 얻은 교훈” (5.24.202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6-06 07:51
조회
1249
“교회 앞 주차장과 친교장 사이에 벽처럼 서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벌써 8년을 보아온 나무인데, 저는 아직 그 멋진 나무 이름을 모르네요.^^
작년 가을, 이 나무가 너무 커버려서, 집사님 한 분이 다듬으려 하셨습니다. 그런데 보니, 높이가 너무 높아 위험해 보여 제가 말렸습니다. 결국 추가 비용을 들여서 가드너에게 맡기게 되었지요. 가드너에게 맡기면서 높이를 많이 낮추도록 요청했습니다. 다음에 우리가 다듬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런데 가드너가 나무를 너무 짧게 다듬는 바람에 앙상하게 뼈만 남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동안 지나가면서 많은 분들이, 이 나무를 왜 이렇게 했나 궁금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겨울을 지나고 봄을 지나, 이제 여름을 맞아 다시 보니, 이제는 또 다듬어야 할 만큼 푸르른 잎에 건강한 모습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나무는 심한 가지치기를 당해도 뿌리와 단단히 연결되어 있으면, 얼마든지 다시 회복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하나의 나무, 이 나무는 친교장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나가는 곳에 있습니다. 마치 담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토요일 새벽예배 후에 집사님 한 분이 물을 주셨지요. 최근에는 일주일에 두 번 제가 그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이 나무는 한쪽 방향으로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데, 다른 방향으로는 잎이 자라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 궁금증을 가지고 자세히 보니, 해가 있는 방향으로는 잎이 무성합니다. 모든 잎이 마치 해가 있는 쪽을 향하여 달려가듯 자라고 있습니다. 반면, 해가 없는 친교장 방향으로는 잎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는 곳에 생명이 있습니다. 해를 향해 달려가듯 주님 향해 달려가는 자에게 생명이 있습니다.
두 나무와 같이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신앙,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향해 달려가 신선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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