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성장 (9.27.202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9-26 10:15
조회
1078
변화와 성장

지구상에서 오래 사는 생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랍스터’입니다.
모든 생명체의 수명은 ‘’텔로미어‘라는 것이 결정하는데, 이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붙어있는 것으로 세포분열 가운데 길이가 점점 짧아지게 되고, 텔로미어가 다 짧아져 사라지게 되면 생명체는 죽게 됩니다.
그런데 랍스터는 바로 그 ‘텔로미어’를 복구하는 ‘텔로머라제’라는 효소가 발생되어 텔로미어를 짧아지지 않게 하기 때문에 사고가 아니라면 절대 자연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로 이 텔로머라제로 인해 노화되지도, 죽지도 않고 평생 성장만 반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래 랍스터는 연하고 흐물흐물한 생물인데, 우리가 알듯이 아주 딱딱한 껍질 안에서 삽니다. 그 딱딱한 껍질로 자신을 보호하며 그 안에서 성장하지만, 그러나 랍스터가 계속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늘어나지 않는 껍질은 랍스터에게 고통이 됩니다.
그래서 랍스터는 껍질을 탈피하기 위해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바위 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껍질을 버리고 몸집에 맞는 새로운 껍질을 만들어 냅니다. 그 과정에서 랍스터는 외부공격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의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긴장과 불편함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성장하는 것이 바로 랍스터의 인생입니다.
만일, 이 성장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딱딱한 껍질이 자라나는 몸집의 크기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죽고 말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성장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소의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감내하지 않고는 변화와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다 이 두려움과 변화의 과정을 거쳐갔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란 땅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온 몸으로 감당하고 결국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세도, 40년간의 미디안 광야 생활을 버리고, 당대의 최고 권력자인 이집트 바로 앞에 민족의 지도자로 설 때, 두려움이 앞섰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바울도 원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변절자라는 손가락질과 그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의 경계, 그 모든 것을 감당했을 때에 비로소 위대한 복음의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COVID 19으로 인해 세상이 아주 심각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탈피’의 과정으로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잘 참고 인내하는 자에게 ‘변화와 성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 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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