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의 유익!"(2021.1.31)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1-01-31 23:21
조회
982
“격리의 유익!”

제가 잘 아는 목사님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되셨습니다. 다행히도 2주 가량이 지나고 많이 회복이 되셨는데, 그 기간 동안, 자기 평생에 그렇게 힘든 시간이 없었다고 느낄 만큼 많이 힘이 드셨다고 합니다. 고열에, 호흡까지 곤란하고, 더불어 누구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집 안에 비닐로 경계를 하고 완전히 격리 된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작은 비닐 구멍 사이로 들여다 주는 음식만 먹으면서 말입니다. 마치 영화 ‘올드 보이’에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마음이 들더랍니다.
몸이 회복이 되고 집 안에 비닐을 걷고 나니, ‘스테이 엣 홈’도 큰 자유처럼 느껴지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활의 많은 제약들이 있습니다. 이 제약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느끼고, 더 나아가 ‘코로나 레드(분노)’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시간을 영적 성장의 시간으로 보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현재, 우리교회에서 성경쓰기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약을 먼저 쓰고, 이제 구약에서 이사야서를 쓰고 있는데, 작년과 올 해 사이에 신구약 성경을 다 완필하신 분이 벌써 열 분 가량이 계십니다. 완필하신 분 가운데 최고령자가 올해 87세이십니다. 눈도 침침하고, 손도 굳어서 쓰기가 참 어려우셨을 텐데요. 완필 성경을 펼쳐보니, 한 자, 한 자, 참 정성들여 쓰셨습니다. 완필을 하신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내가 이 때가 아니면 언제 성경을 쓰겠어요.”라고들 하셨습니다. 오히려 영적 성장의 귀한 시간으로 이 시간을 귀하게 활용하신 것이지요.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여러 번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갇힘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진보’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립보서 1:12)
바울이 만일 계속 전도여행만 했더라면, 바울의 위대한 서신들은 기록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의 서신 가운데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옥중서신입니다. 그가 옥에 갇혀 있을 때에 쓴 서신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여정을 멈추고 그를 옥에 격리하게 하셔서 오늘까지 후세에 전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동일한 시간을 어떤 이는 ‘복음의 진보’로 만들고, 어떤 이는 ‘코로나 레드’로 만듭니다. 부디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이 팬데믹 시간이 ‘복음의 진보’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재, 교회에서 진행 중인 ‘성경읽기’, ‘독서나눔’, ‘중보기도’의 시간들을 잘 활용하시고, 이제라도 성경쓰기 진도에 맞추어 하루하루를 영적 성장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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