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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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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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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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폭염과 폭우로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때에 동역자 여러분들의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우기에 들어간 캄보디아도 매일 한 번씩 쏟아지는 폭우로 뜨겁게 달궈졌던 온도를 낮춰주어 감사함과 동시에 침수로 불편함이 교차합니다. 저희가 임대한 센터 주변도 낮은 지대에 속해서 비가 좀 많이 내렸다 하면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캄보디아도 역사적으로 큰 아픔이 있는 나라입니다. 미국과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킬링필드라는 영화를 통해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사회주의를 표방하던 폴포트 총리가 정적과 지식인 등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자국민의 약 25%를 사망하게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캄보디아 국민들이 배우기를 꺼려할 정도로 그 상처가 후대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캄보디아는 오토바이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단속하지 않습니다. 킬링필드세대 다수 국민들이 글을 모르기 때문임을 정부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젊은이들이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고 특히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수도인 프놈펜엔 영어로 소통 가능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최근 들어 중국이 대대적으로 투자 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면서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장애선교를 위해 수도 프놈펜 외곽에 센터 겸 숙소를 렌트하고 비자 발급 등 현지 정착과 적응에 필요한 준비를 어느정도 마치고, 도로시, 마크 제임스 선교사 부부와 매일 말씀과 비전을 나누며 은혜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와 필리핀에서 오랜 시간 장애사역과 교회 찬양사역, 홈리스 청소년 사역 등을 담당해온 도로시 선교사가 당시에는 어려서 버거워 보였었는데 이제 6년여 만에 다시 만나니 많이 성숙해져 있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그 당시 제가 가르치고 질책하던 얘기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제가 떠나고 2~3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참뜻을 깨닫게 되었다며, 비단 도로시 뿐만 아니라 그 당시 함께 사역했던 스탭과 교회 성도들도 같은 고백을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고맙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캄보디아 선교 비전을 나누면서 도로시 선교사가 영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선교사로서 준비된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1. 캄보디아 장애선교 비전 제시
캄보디아 선교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누어 활동하게 됩니다.
하나는, 장애선교로 도로시 선교사가 전담하고 발달장애인들의 특수교육과 테라피에 집중하며, 장애인 가정과 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다른 하나는, 남편인 마크 제임스 선교사가 청소년사역(영어, 음악, 컴퓨터교육 등을 통한)과 말씀 및 예배 사역을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도로시 선교사는 제가 운영했던 베다니 신학대학의 장애사역자 양성과정을 통해 충분한 실전 경험과 신학을 마치고 졸업하였고, 마크 제임스 선교사는 한인선교사가 세운 아시아하베스트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지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자로 섬겼기에 이곳 캄보디아 선교를 두 방향으로 잡고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두 방향의 선교가 하나로 통합되어 라오스처럼 자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캄보디아도 학교법인을 세우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동안 교육에 대한 두려움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청년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같이 운영할 수 있는 통합학교를 세워 복음 안에서 건강한 기독교 교육과 특수교육을 통해 미래의 장애선교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양성하는 학교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현지 선교사역의 출발점
장애선교 분야는 래빗스쿨이 재정과 특수교사 훈련에 어려움이 있어 하루 4시간씩 제공하던 특수교육을 풀타임 수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요청해와 테라피와 재능개발, 독립생활 훈련 등으로 3~4시간을 전담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래빗스쿨과의 동역을 위해 현재 래빗스쿨측과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복음사역과 청소년 사역은 건물이 크지는 않지만 센터겸 숙소로 임대한 1층에 약 6m x 5m 크기의 공간이 있어 초기에 청소년 사역과 예배사역 공간으로 사용할 출발점이 됩니다.
3.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는 하나님 은혜
캄보디아의 건물 형태는 전통적인 주택형태와 플랫하우스(1층은 사무실이나 상가로 사용하고 2층부터는 방으로 거주할 수 있는) 형태가 있는데 저희는 선교사역 목적에 맞는 플랫하우스를 임대하여 1층은 교육과 예배장소로 사용하고 2~3층에 있는 3개의 방은 선교사가 거주하는 숙소와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캄보디아 개척을 위해 파송교회인 훌러톤장로교회(황인철 담임목사 시무)에서 1만불을 긴급 지원해 주셔서 건물임대부터 비자 발급과 초기 당장 필요한 집기와 사역에 필요한 테이블, 의자 등을 최소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로시, 마크 제임스 선교사부부를 필리핀에서 파송하여 캄보디아에 오는 비용까지 충당할 수 있어서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현지 적응과 사역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캄보디아 개척을 위해 긴급 지원해주신 훌러톤장로교회에 감사드립니다.
4. 캄보디아 장애인 직업재활 KCOC 사업 지원
래빗스쿨에는 60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고 또 이미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이라는 과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은 성인이 되어도 취업 또는 수익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집안에 수용되어 있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필리핀처럼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등이 함께 직업훈련을 통해 사회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의 KCOC(NGO협의체)에 내년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직업재활이나 창업을 돕기위해서는 큰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런 민간지원과 코이카 사업을 통해 충당하기 위해 한국에 NGO를 설립하였고 설립 후 1년이 지나서 저희도 신청 자격이 생겼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 사랑의열매가 해외지원사업으로 1년에 30억을 KCOC에 지정해 주고 KCOC가 해외활동 NGO들에게 배분하는 형태입니다. 경쟁률이 높지만 필리핀처럼 최선을 다해서 추진하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오는 9월말까지 접수하고 11월에 선정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현지 조사 및 자료준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원사업 응시에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캄보디아 운영을 위한 고정지출
선교지에서 선교사가 동역자 없이 단독으로 복음전도 사역을 하게 되면 재정에 어려움이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기본적으로 장애인들의 교육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재정이 고정적으로 지출돼야 합니다. 필리핀의 경우 최소 15명에서 30명 정도의 스탭과 사역자가 있었는데 당시 필리핀 최저임금이 $300이어서 매월 최소 5천불에서 1만불가까이 사역비로 지출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후원과 하나님의 은혜로 잘 감당했습니다. 라오스(최저임금 $120)는 현재 15명정도의 교사와 스탭이 있는데 유치원과정의 일반학생들로부터 등록금을 받고 있어 지출의 약 50%정도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라오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이 지부장이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정지출 문제로 제가 한국인 선교사님들과 동역하고 싶어 하지만 장애선교를 원하는 한국인 선교사님들이 없어 캄보디아는 필리핀 제자들이 선교사로 헌신하였고 재정적인 부담은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시겠지만 필리핀 빈민촌 출신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서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정기 후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 후원안내를 보시고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MS를 통한 자동이체 신청은 저희가 해외장애선교를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이 CMS후원시스템을 도입해서 간단한 방법으로 후원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저희 사단법인 함께하는쏘시아가 공익법인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연말정산시 자동으로 세무서와 국세청에 기부금 등록을 하여 세금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3번째 국가인 캄보디아 개척을 시작하면서 다시 가슴이 뛰고 설레임이 생겼습니다. 육체 나이는 한 살씩 늘어가지만 선교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뜨거운 것이 사실인데 더 많은 국가에 장애선교를 보급해야하는 사명으로 인한 부담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이 땅에서 행하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믿기에 담대히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위해서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김지부장 올림
후원안내:
미국에서 보내실 경우: 훌러톤장로교회
Pay to the order : Fullerton Presbyterian Church
주소 : 511 S. Brookhurst Rd., Fullerton, CA 92833
전화 : 714-446-9010
(체크발행 시 메모 란에 반드시 "김진수 후원"이라고 써주세요)
한국에서:
하나은행 / 김나경
256-890639-13207
CMS를 통한 자동이체 후원(사단법인):
위에 링크를 클릭하셔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시면 약정하신 금액을 매월 통장 또는 신용카드에서 자동으로 인출합니다. 그리고 연말에 기부금영수증 처리가 되어 세금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장애선교에 뜻을 가지신 분들께 위에 링크를 보내주셔서 장애선교 후원을 독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
1. 새로 시작한 캄보디아 장애선교와 복음전도 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2. 개척에 필요한 일시 재정과 운영비(월 $1,500)이 충당될 수 있도록.
3. 도로시, 마크 제임스 선교사 부부가 언어와 문화 적응 등 선교사역을 잘 감당 하도록.
4. 제2, 3의 빈민촌 출신 선교사가 파송될 수 있도록.
5. 캄보디아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공의가 흐르도록.
6. 확장되는 장애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의 건강과 재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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