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코로나로 한국은 물론 온 세계가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것과 같습니다. 저희가 있는 인도네시아도 다를 바가 없어 전국적으로 특별한 서류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국가의 발표로는 2만 6천 5백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제의 심각한 타격 때문에 사회 통제를 조금씩 푼다고 하지만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선 저희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역을 위해 기도지원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동안 저희를 파송한 한국 대륙복지회와 한국의 한 중고등학교와 협의를 하여 숨바 섬에 기독교 중고등학교 분교 건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그 준비를 위해 4월 경에 숨바로 가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지체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올해 숨바에 가서 센터를 건축하고 학교 부지를 구입하고 내년부터 학교를 건축하면 좋겠습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그곳에서 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고 빈민이 많은 그 땅이 회복되고 많은 교회가 세워지도록 특별히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있는 반둥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회제약규정에 따라 아직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회교도들 대상으로 하는 사역도 중단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1주일에 3번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세계의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감사하게도 이곳의 사역을 위해 귀한 헌금을 해 주신 분이 계셔서 빈민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나누기 및 저희 성도들 경제적인 필요를 섬기고 비가 새는 교회 천정과 모임 장소 수리를 하였고 중국에서 보내어 주신 마스크 및 장갑을 풍성히 나누었습니다.

여러 제약과 위험이 더 많아진 가운데 주님의 지혜로 이곳 사역을 잘 감당하여 저희들이 전하는 생명의 복음을 통해 불 못으로 가야 할 인도네시아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영생의 소망을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 동안 이곳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원하옵기는 주님께서 모든 동역자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더 큰 위로와 복으로 갚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최 상익 이 정옥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