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국 장애사업 2021년 첫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과 답답한 시간들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분들의 감염소식과 사업의 어려움으로 폐업과 일자리를 잃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 ㄱㄷ하며 보내온 시간이 꽤나 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어 국가별로 접종에 들어갔고 또 임상실험 결과도 좋고 생각보다 부작용도 적어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가시화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커졌기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ㅇ배하고 일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시간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이곳 ㄹ국은 감사하게도 정부가 초기부터 국경과 이동을 통제하고 모임과 업종에 따라 사업까지 규제하여 확산을 차단하였으며, 전체 누적확진자수가 45명이며, 현재 3명이 치료중에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대부분은 외국에 취업했다 돌아오는 라오인 근로자들입니다.

지난 2월 25일 3명의 입국근로자가 확진을 받으면서 지금은 자국민까지도 입국금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우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사태를 대비해 어떤 ㅅㄱ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 장애인학교 건축 상황

건축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2층 바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비를 절약하기 위해 직접 건축을 하면서 벌써 3번째 건축팀을 교체하여 공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기술이 부족하고 느린 것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4월 중순이 되면 우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최소한 2층 골조와 3층 바닥까지는 우기 전에 완성을 해야 우기가 시작되어도 벽공사와 내부공사를 할 수 있는데 공사가 지연되면서 자칫 올 9월 오픈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위해서 손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특수교사요원 훈련

밀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특수교사요원들의 교육과 훈련이 예상했던 것 보다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국 장애교육부에서 발행한 12권의 특수교사용 교재를 라오어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특수교육개론과 장애유형별 이해, 각종치료기법, 개별교육(IEP), Assessment 등에 대한 이론교육을 마치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정립하고 있습니다.

여러장애유형 중에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는데 4월부터는 발달장애인들과 만나서 직접 실습을 겸하며 이론과 실제 상황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3. 드림스드림 장애인학교 건축비 후원

전 세계에 1만개 학교를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드림스드림에 건축비 지원요청을 했었는데 이사회통과 후 공개 모금을 한지 3일 만에 2천만원이 채워졌습니다. 힘써주신 드림스드림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 히즈빈스와의 협력

장애인학교를 오픈하고나면 그 다음이 장애인들의 직업창출을 위한 일인데 여러 가지로 생각중에 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경험과 현지 사정을 고려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립사업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농장과 단순가공의 공장, 요식업(커피숍, 식당, 카페, 베이커리 등등) 관련 등으로 함축할 수 있는데 우선적으로 큰돈이 들어가지 않고 할 수 있는 사업이 요식업 쪽이어서 우선 저희 센터 안에 작은 카페를 오픈 할 계획입니다.

이곳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있는데 대부분 토종 아니면 이웃나라인 태국이나 베트남의 체인점입니다. 그리고 현지인들도 그런 유명 체인점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최근들어 스타벅스가 라오스 진출을 공식화하고 오픈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카콜라도 진출했구요. 그런 추세를 감안해 저희도 자체 브랜드보다는 보다 경쟁력 있고 또 믿음의 정신을 가진 히즈빈스 브랜드를 라오스에 런칭하기로 하였습니다.

필리핀에도 히즈빈스의 도움을 받아 커피숍을 오픈하였는데, 이곳에도 우리가 히즈빈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현재 히즈빈스 임정택 대표님과 이사진이 논의 중에 있습니다. 위해서 손모아주세요.

참고로 히즈빈스는 한국에서 정신장애인들을 훈련시켜 장애인들이 커피숍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기업으로 현재 22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는 한동대 출신의 젊은 ㄱ독인사업가입니다.

5. 스카이프로젝트 커리큘럼 런칭

저희가 교육부 인가를 받기 위해 커리큘럼을 고민하다가 한국의 누리과정 전문기업이며 전국에 약 150개 유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카이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커리큘럼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도전 그리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장애인들에게도 특수교육과 접목해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스카이프로젝트는 독일과 핀란드 그리고 일본 등의 선진 교육의 장점만 살려서 한국에 맞게 설계한 프로그램으로 이곳 ㄹ국 어린이와 장애인들에게도 문화나 정서상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프로젝트 대표님이 아무런 비용이나 조건없이 지원해 주기로 해서 현재 영어로된 교재와 매뉴얼을 ㄹ국 언어로 번역 중에 있으며 곧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완화되어 ㄹ국 입국이 가능하면 현지 교사들을 훈련해 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스카이프로젝트의 서명우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6. 함께하는 두 팀의 선생들의 무사 복귀를 위해

안식년으로 지난해 7월부터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이선생이 이제 약4개월 후면 복귀하게 됩니다. 육적 건강과 영적으로 무장되어서 복귀할 수 있도록 손모아 주세요.

그리고 또 한명의 유선생이 코로나19 초기 때 한국에 나갔는데 ㄹ국정부의 입국규제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입국조치가 풀려서 입국해서 합류할 수 있도록 손모아 주세요.

김지부장 부부 올림 

나눔제목:

1. 현지인 스탭과 교사들의 영적 변화와 성장을 위해

2. 안전한 건축과 필요한 건축비 충당을 위해

3. 현지 사업정착을 위해 협력하는 기관들을 위해

4. 건축 후 채워야 하는 학교 내 집기와 교구 지원을 위해

5. 학교오픈을 위해 필요한 교육부와 투자개발부 운영허가 그리고 건물사용허가를 위해

6. 갈수록 연약해져가는 저와 제 아내의 건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