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고 감사합니다! (4.26.202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4-26 18:43
조회
993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만일, 해야 할 거라면, 담임목사부터 하고, 그래도 안 될 때, 그렇게 하세요!” 얼마 전, 아내가 저에게 한 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주정부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많은 교인들이 사업장을 닫고, 일터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 정부가 경제대책을 내 놓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로서, 교회의 형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요. 교인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곧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미리, 몇 주 전에, 유급 사역자들에게, 지금은 괜찮지만, 교회 형편이 어려워지게 되면, 몇 분들은 일을 줄이고 그에 따라 사례를 줄여야하고, 그것도 힘들면 무급휴직을 할 수도 있음을 공지를 했습니다.
공지를 하고 제 나름대로 불편한 마음에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냈다가, ‘담임목사가 먼저 희생하고, 그래도 안 될 때, 부교역자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지, 그것도 안하고 어떻게 부교역자들 마음 불편하게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할 수 있냐’며 혼만 났습니다. 아내 말이 백번 옳습니다.

평소, ‘헌금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하는 것’이기에 목사가 헌금 많이 하는 사람 눈치 봐서는 안 되며, 적게 한다고 눈치 줘서도 안 되며, 헌금을 많이 한다고 더 사랑해서도 안 되고, 헌금을 못한다고 덜 사랑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인간적인 말로 ‘나한테 하나? 하나님께 하지?’입니다. 물론 항상 성도들의 성숙한 신앙과 헌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 성도 한 분이 몇 주 분의 주일헌금과 감사헌금을 보내오셨는데, 헌금봉투에 ‘교회가 힘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고 적혀 있더군요. 그 기도제목을 보는데, 울컥 했습니다. 헌금은 먼저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지만, 또한 헌금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해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헌금 봉투에 몇 월 몇 일, 혹시, 한 주라도 빠질까, 꼼꼼하게 주일헌금 날짜를 다 기록해서 뭉치로 보내 주신 분도 계십니다.
한 성도님이 저와 통화 중에 “목사님, 주보가 오면 가장 먼저 헌금을 보고 있습니다. 교회가 힘들까 걱정 되어서요. 헌금 내역을 보면, 그래도 우리 교인들이 참 대단하고 감사하지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네 맞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슴 뿌듯할 정도로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변화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하나님의 교회를 먼저는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또한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섬김으로 든든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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