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드리는 십일조” (6.14.202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6-14 00:45
조회
1165
“아들이 드리는 십일조”
자식 자랑을 하려면 돈 내고 해야 한다는데요. 부끄럽지만, 아들 이야기를 해 봅니다.
제 아들 정환이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한 달에 얼마씩 용돈을 주었습니다. 매번 필요할 때마다 받아가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의 용돈 내에서 규모 있게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경제생활에 훈련이 되겠다 싶어서 제 나름대로는 일찌감치 그렇게 하였습니다.
처음 용돈을 주면서 정환이에게 “받은 용돈에서 십일조 먼저 떼어라!”고 했습니다. 적은 돈일지라도, ‘쓰고 남은 것에서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헌금하고 남은 것을 사용하라’고 가르쳤지요.
참, 감사하게도 제 아들 녀석이 그렇게 순종해 주었습니다.
정환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기 전, 몇 개월 동안, 사무실에서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첫 월급을 받고서 어디서 들었는지, 저와 집사람 선물로 속옷을 사가지고 왔더군요. 저희 내외에게 선물을 내밀면서 다른 봉투 하나를 더 내밀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선물에다 제 용돈까지 주는 줄 알고 좋아 했는데, 정환이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아버지 십일조 내 주세요!”
솔직하게, 제가 아들에게 용돈 받는 것보다 좋았습니다.
이제는 방학을 하였지만, 최근 Covid19으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며, 얼마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결 같이 십일조를 드립니다.
십분의 일, 여러분들에게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듯, 쓰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인 제 아들에게도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십분의 일을 하나님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하나님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신 또한 하나님의 소유로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제 아들이 평생을 하나님께 십일조 드리는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는 사람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라기서 3장 10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복이 제 아들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도 이 약속한 복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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