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단톡방
총회 고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목사고시 최종 면접을 볼 때, 면접 질문 리스트 가운데 “성경을 몇 번이나 읽었습니까?”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목사고시를 준비하는 전도사님들이 성경통독을 한 것이 몇 번이나 될 것 같습니까? 대부분 솔직하게 대답을 하시는데, 보통 1-2번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2년 전부터 성경쓰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약을 먼저 쓰고, 현재 구약 가운데서 시편을 쓰는 중입니다. 그래도 먼저 진도를 내셔서 올 해만 해도, 성경을 완필하신 분이 4분이 계십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현재 성경을 완필하신 분께는 시상으로 성경책에 이름을 새겨서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성경을 완독하신 분들이 몇 분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완독에 대해 기준이 없어서 시상하지 못해 조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성경완독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에서 주는 시상보다 더 크리라 믿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본 한국 방송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우리 신앙인에게 은혜와 도전이 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 중에 ‘손담비’라는 연예인이 있는데, 이 분이 크리스천입니다. 어려서 시작한 연예인 생활로, 어느 순간 불면증과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데, 그 가운데 ‘성경읽기’를 시작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불면증도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려원, 공효진, 이하늬 등 11명의 크리스천 연예인들과 함께 성경읽기 단톡방을 만들어서 함께 읽고 있다면서 성경읽기의 유익에 대해 이야기 하더군요. 그 가운데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이 단톡방을 통해 성경 한 권을 읽는 기간이 단 90일이라는 것입니다.
바쁜 연애인 활동 가운데서 3달에 한 번, 일 년이면 4번의 성경을 읽는다는 것에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유익이 되니, 성경읽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은 분명,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유익이 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입니다. 시카고 대학 산하 오피니언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COVID 응답 추적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은 최근 4주간 때때로 혹은 자주 고립감을 느낀다고 하며, 우울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서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가까운 분들이 함께 성경읽기 단톡방을 만들어 성경읽기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떠실지요.매일 일정분량의 성경을 함께 읽어가며 서로 은혜를 나눈다면, 이 기간이 오히려 신앙의 진보가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경읽기 단톡방!’ 함께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