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12.6.202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05 12:27
조회
986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제가 어렸을 적에, 기억하는 축구팀이 있습니다. 바로 ‘할렐루야 축구단’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교 목적으로 세워진 구단이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크리스천이었기에 경기 중,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기도 세레머니를 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습니다. 넓은 운동장에 수많은 사람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 순간에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모습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 2002년 월드컵의 주역 중의 하나인 이영표 집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대표선수로 발탁이 되어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가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는 “주님께 드리는 영광의 월드컵이 되기를 원합니다!”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 가운데 의심이 들더랍니다.

이유인즉,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골을 넣어야 하는데, 본인의 포지션은 ‘수비수’인 것입니다. 다른 선수가 골 넣었다고 수비수인 자신이 그 옆에서 세레머니를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월드컵 경기를 이틀 앞두고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6주 진단이 나오고 회복까지는 3개월이 걸린다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 여기서 부상당하면 여태까지 준비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한 선교사님의 권유로 욥기를 읽으면서, 자신을 점검하게 되셨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 영광을 위한 경기”라고 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는 욕망이 더 컸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말과 속이 달랐던 자신을 회개했다고 합니다.

회개하는 이 집사님 마음에 하나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니?” 이집사님은 당연히 “네, 월드컵이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그것을 날 위해 포기할 수 있니?” 이집사님은 힘든 마음이었지만, 결국 “포기할 수 있습니다!”고 대답을 드렸답니다. 그 대답을 드린 후에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음날 아침이 되었는데, 다리가 아프지 않은 것입니다. 대표팀 메디컬 팀에서 진료를 다시 해보니 ‘조금 지나면 뛸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물론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세 번째 포르투칼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칼 전에서 수비수인 이집사님이, 박지성선수에게 골을 어시스트하였고, 박지성선수가 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결국 포르투칼 전에서 승리하게 되었지요. 너무 감사해서, 경기가 끝나는 순간,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는데, 그런데 많은 선수들 모습 가운데, 이 집사님의 그 기도 장면이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그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리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든 진심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원하고 노력하면 그 분은 친히 그 일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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