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2021.5.23)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1-05-23 19:21
조회
728
스승의 날!

한국에서는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보냅니다.
미국에서는 5월 첫 번째 한 주간을 “Teacher's Appreciation Week” 으로 보내지요.
예년 같으면, 혜정이 선생님에게 스타벅스 카드라도 보내드리는데, 팬데믹 상황이라는 핑계로 2020-2021년도 혜정이의 선생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지낸 것 같습니다.
지난 주중에, 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다가 담임으로 나간 김충만 목사님이 “목사님 오랜 만에 찾아뵙고 싶습니다.”하며 연락이 왔습니다.
팬데믹이라 얼굴 본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같이 점심을 나누었지요.
그런데 대뜸, 선물을 내밀더군요. “스승의 날이라서 드리는 선물입니다!”
뜻하지 않은 김목사님의 선물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좋아하고 잘 사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 계신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시고, 목회에 대해 많은 부분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참 좋아하셨습니다.
누군가를 멘토 삼고,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는 일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이 있지요. ‘나’ 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다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회입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를 자신의 멘토로 모신다는 것은 그 자체가 겸손한 것이고, 귀한 일 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한 사람이기에 멘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 내가 누구보다 배울 점이 많다고 느끼기에, 나를 사랑하기에, 나의 모자람에 대해 서슴없이 지적해 줄 수 있고, 내가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라면, 나의 스승이요, 멘토인 것입니다.
김목사님이 2년 이상을 저와 함께 지내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모를까요?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김목사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마음으로 조언하는 것을 잘 알기에 교회를 떠나고서도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지요.
누군가 저를 ‘멘토’로 삼는다는 것은 저 자신에게도 참 귀하고 복된 일입니다.
제 삶이 더 ‘멘토’ 다워져야 하거든요.
“목회는 잘 참아야 해!”라고 말했다면, 제가 그렇게 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 보다 주님의 뜻을 더 살펴야 해!”라고 했다면 제가 주님의 뜻을 더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즘은 기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목회의 승부는 기도야!”라고 했다면 제가 더욱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누군가 저를 멘토 삼는다면 그것이 제게 복된 일이지요. 그만큼 제 자신도 부족함에서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일이 될 테니까요.
여러분은 누구를 ‘멘토’로 삼고 있습니까?
또 여러분이 누군가의 ‘멘토’라면 ‘멘토’로서 어떤 삶을 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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