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off학: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11.17.2019)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11-16 10:16
조회
1924
쉼 (off학: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스마트폰 충전을 해 놓았다고 생각하고 잠 들었는데, 접촉 부분이 잘못되어 있었던지 오전 중에 배터리가 20%정도, 오후에는 결국,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깨달은 스마트폰 사용의 가장 중요한 진리는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충전해야 한다.’입니다.
휴가 기간 중 제가 읽은 책이 미국 경제학자인 오마에 겐이치의 ‘off학: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입니다. 오마에 겐이치는 영국 이코토미스트지가 선정한 현재 경영의 구루,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 맥킨지&컴퍼니의 일본지사장과 아시아 태평양지역 회장 등 수많은 성공의 프로필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또한, 30대 중반까지 앞만 보고 달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몸이 쇠약해져 일을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그 때 그의 회사 맥킨지&컴퍼니 사장이 그에게 장기 휴가를 권했는데 그것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휴식으로 몸과 마음이 충전되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전보다 일도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의 확신은 실제가 되었고 결국 그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연구를 해 보니,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잘 쉬는, 잘 노는 사람’이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성공을 부르는 off학’을 개발해 이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강연하였고 결국 내용을 책으로 발간한 것입니다.
오마이 겐이치의 ‘off학 이론’보다 더 원조 off학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안식’의 개념입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 중 30%가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은 대단히 창의적이고 학구적입니다. 그런 그들의 노동철학은 “열심히 일하라”가 아니라 “먼저, 잘 쉬어라! 제대로 놀아라! 그리고 일하라!”입니다. 바로 ‘안식 정신’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심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잘 노는 사람이 행복하고 그들은 일하는 것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없다면 그가 하는 일은 즐거울 수도 능률적일 수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6일간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 7일에 ‘안식(off)’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에게도 안식(off)을 명하셨습니다. 안식일 뿐 아니라 6년을 농사를 짓고 7년째는 사람도 땅도 쉬는 안식년을 제정하셨습니다. 자연까지도 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안식년을 7년째 맞는 다음 해 곧 50년마다 ‘희년’을 지켰습니다. 모든 공동체의 ‘안식(쉼)’입니다.
2주간 참 잘 쉬었습니다. 산을 보고, 바다를 보고, 주일에는 아무도 저를 모르는 교회에 가서 예배인도나 설교 없이, 한 사람의 예배자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것도 참 좋았습니다. 이제 잘 충전하였으니 또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목회 해야지요!
여러분들도,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자신을 위해 ‘쉼’의 시간을, 잘 노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면 더 행복하게 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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