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자연재해와 세상의 흉흉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어려움이 더 할수록 주님께서 주시는 새 힘으로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시는 동역자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하며 인니의 사역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1.니아스 섬 방문


그동안 형제자매들의 고향인 니아스 섬을 방문하기를 오랫동안 고대하였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았는데 지난 9월 28일 수요일부터 10월 7일 금요일까지 메단이라는 큰 도시를 경유하여 니아스 섬을 방문하였습니다. 니아스는 제주도보다 약 3.3배가 크며 인구가 약 70만 정도됩니다.

약 150년 전에 복음이 들어가 95%가 명목상의 크리스찬 이지만 미신과 뒤섞인 신앙을 가지고 있어 참으로 복음이 필요한 지역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깊은 산골에는 사역자가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는 너무나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형제자매들의 각 가정을 방문하며 가족들을 위로하였는데 각 가정마다 눈물로 저희들을 환대하여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각 가정의 거리가 멀어 6일 동안 쉴 틈이 없이 바쁘게 약 20가정을 방문하여 육체적으로 피곤하였지만 이번 기회로 각 가정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니아스섬 전체의 영적인 필요를 보게 되었습니다. 6일 중 이틀은 거리가 너무 멀어 하루에 한 가정씩 밖에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왕복 약 8시간의 시골길이었지만 잃어버린 양을 찾는 심정으로 방문하여 그들을 위로하였습니다. 20가정 중 여유있는 가정도 있었지만 많은 가정이 어려운 가운데 자녀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