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후원 성도 여러분께 문안 드립니다.


한국 섬 사역지로 떠난지 4개월 만에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한 해(1-12개월)동안 후원하신 금액을 세금보고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정리해서 별지로 동봉하여 보내 드립니다. 금년에 새롭게 후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영수증을 대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대도 산성교회 상황 보고서"도 함께 보내 드립니다.

먼저 지난 한해 동안 집행한 몇 가지 사역들을 보고 드립니다.
1) 1-3월 : 1월 첫주일 부터 Ontario에 있는 인랜드 영락교회를 말씀으로 섬겼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심각한 질병으로 3년 반 문을 닫았던 교회를 다시 회복하려는 마음으로 첫주일에 다시 예배를 시작하였고 지금은 담임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계속 기도가 필요한 곳입니다.
2) 2-6월 : LA에 머물면서 두 곳 신학교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신학교를 섬겼습니다.
작은 신학교(Mission Christian University)에서 열정적인 신학생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다 체계를 갖춘 신학교(미주장신대)에서 젊은 학생들과 학문적인 시간을 누리며 지냈습니다. 이 기간에 목포 성서신학원에서 전임강사 초빙이 있었습니다.
3) 6-10월 : 다우니제일교회가 분립을 하면서 임시 사역자로 4개월을 섬겼습니다.
목포 성서 신학원 부임을 연기하고 교회의 안정을 위하여 강단을 지키는 것이 원로목사의 책무라 생각하고 사역을 허락하였습니다. 인성복 목사님께서 부임하시면서 저는 교회를 떠났습니다. 이 기간에 연대도 산성교회(기도처)가 저를 청빙하였습니다.
4) 10월-현재 : 연대도 산성교회에 부임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미신적인 섬 주민에 대한 상당한 이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적응 중에 있습니다. 적응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마치 타 문화권에 들어와 있는 듯 매우 생소 합니다. 강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은퇴 후 오지 한인교회 사역을 위하여 제가 처음 목표로 했던 곳은 목포였습니다. 목포노회는 섬교회가 3분의 2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오지 섬 사역자들을 주로 배출하는 목포 성서 신학원은 저희 선교회와 비젼을 같이 하는 곳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근거를 두고 신학원과 섬사역, 그리고 한국 오지 교회와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의 한인 오지교회를 섬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다른 곳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뜻밖에 연대도라는 섬, 오지 한인교회의 현장이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뿐입니다.
이제는 이곳에 머물면서 한국과 해외의 오지 한인교회들을 돕는 순회사역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이루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다시 믿고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계속 기도로 교통하고 때를 따라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에게 빛진 자. 황 천 영 목사 가족 올림.


P.S 후원금은 아래 주소(CHECK)로 보내시거나 구좌번호가 필요하신 분은 전화,또는 E-Mail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미션 글로리 2010 Mission Glory 2010
422 Westchester Pl., CA 92835. Tel : 562-412-5473(황재희)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대길 24-95. 연대도 산성교회, 전화 : 010-6617-3327
E-Mail : young4508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