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15년 4월 선교지소식(최상익 선교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8-10 15:14
조회
915
그간 안녕하신지요? 그동안 동역자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의 후원으로 지속되고 있는 인니의 사역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원비전교회소식


어느듯 저희들이 인도네시아 온 지 거의 5년 4개월이 되었습니다. 1년 반이 되었을 때 앙꽃(대중 교통인 미니버스)에서 만난 몇몇 형제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시작하였고 1년후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역을 하면서 한 동안 인니학생들이 중국의 형제자매들에 비해 너무나 삶의 변화가 더딘 것을 보고 실망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이후 여러 사건을 통해 내 자녀를 사랑하듯 형제자매들을 사랑하지 못한 저의 삶의 부족을 깨닫게 하시고 저희 딸들을 사랑하듯 형제자매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한 이후 이들의 삶에 변화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물과 기름처럼 따로 된 느낌이라면 지금은 형제자매들이 저희들에게 안기는 느낌이 듭니다. 한 가족으로서의 감정이 서로 간에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신실하다고 여겨지는 대부분의 크리스찬들도 주일 예배에 한번만 참여하지만 저희 학생들은 신약을 강해하는 주일예배, 구약을 강해하는 수요예배, 기도에 집중하는 금요예배에 대부분의 형제자매들이 동참할 뿐더러 시험중에도 빠지는 사람이 별로 없고 믿음이 성장하고 있어 저희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숙자들에 대한 영적인 부담이 있어 지난 4월 2일 목요일 학생들과 음식을 만들어 노숙자 및 먹을 것이 없는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팀을 만들어 밤 늦게까지 섬긴 후 금요일에는 서로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함께 기도했다는 간증들이 대부분 이었고 어떤 자매는 여자 노숙자를 찾아 안아주려고 했지만 여자가 없어서 안아주지 못했다는 간증 등 서로 도전이 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앞으로 저희 형제자매들이 복음의 열정으로 뜨거워져 주님의 일군으로 잘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2. 빈민사역


빈민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2만원 마을에서는 저희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사명감과 주님의 사랑으로 어린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잘 시키고 있습니다. 원하옵기는 어린이들에게 천천히 복음이 전해져 아이들이 믿음의 양육을 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발맛사지를 받던 2명의 환자는 소망을 가지고 주일마다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저희의 간증을 들은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받기를 원해 발맛사지를 받기 이전에 기도를 하고 발맛사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환자도 이제는 3명으로 늘어났는데 이분들 모두가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을 진실로 영접하기를 소망합니다.



3. 비자 문제 및 가족소식


그동안 인도네시아 GKO라는 교단에는 비자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한국인 선교사들이 10가정이 있었지만 교단의 비협조로 모두 다 나가고 저희만 남았습니다. 교단 사무실의 비협조로 말미암아 재작년에는 비자수속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해서 작년에는 2개월만 해도 진행할 수 있는 비자서류를 6개월 전부터 진행했지만 12월 말인 비자만기를 지나 지금까지 해결이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사전에 에이전트를 찾아 연기가 되어 다른 루트로 비자를 받기는 했지만 더 이상 이 교단과 함께 할 수 없어 저희를 여러모로 도와주시는 제임스 장로님의 소개로 GII라는 중국계 교단 선교부의 협조를 얻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그 담당자를 만나 도움을 청하였는데 적극적으로 돕고자 해 주어서 앞으로 이 선교부를 통해 비자문제가 해결되고 좋은 관계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교에 발전이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큰 딸 혜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산대학에서 학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작은 딸 혜지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대학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더욱 뿌리를 내리고 장차 주님의 좋은 일군으로 준비되고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저희 부부가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하며 주님을 더 닮아가게 하시고 맡겨주신 형제자매들을 선한 목자의 심령과 주님의 사랑으로 잘 양육하게 하시옵소서.



2.빈민가의 방과후 공부방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게 하시고 마을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환영을 받으며 발안마 사역을 통해 치유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며 주민들의 마음이 주님을 향해 열리게 하시고 복음의 귀한 도구로 이 사역들이 쓰임받게 하옵소서.



3.원비전교회의 젊은이들이 복음으로 변화되고 복음에 헌신하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새로운 리더들이 잘 세워지며 이들의 영적인 눈이 뜨여져서 장차 선교하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시고 모든 형제자매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확실히 깨닫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시며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GII선교부가 저희 비자의 스폰서가 되어 비자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고 복음을 위해 서로 잘 협력하게 하는 은혜를 허락하시고 혜리와 혜지가 바른 믿음 가운데 잘 자라게 하시고 오직 예수님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믿음의 딸들, 주님의 일군들이 되게 하시고 영육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며 혜지에게 적합한 대학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2015.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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