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신지요? 한 해도 벌써 저물어 갑니다. 한국에는 함박눈이 쏟아졌다는 소식을 들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님들께 인니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비자와 관련된 저희의 거취가 얼마 전에 결정되어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1. 원비전교회소식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기도 가운데 저희 형제자매들이 많이 변화되고 견고하게 되어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 동안 사정상 중단했던 셀그룹으로 다시 전환한 이후 형제자매들이 더욱 믿음안에서 살며 서로 사랑하고 주님께 소망을 두며 거룩하게 살려는 변화가 있어 저희들에게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변화가 되니 그동안 잘 나오지 않던 형제자매들도 점점 모임에 참여하여 주일예배에는 약 50명이, 수요일과 금요예배에는 약 30여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교회 활동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고 있어서 주님의 때에 제 2교회를 세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 2만원 마을 사역


2만원 마을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일주일에 3번 우리 학생들이 영어를 가르치는데 과제가 많은 가운데서도 주님을 섬기려는 학생들의 태도가 너무 감사하며 이렇게 섬기는 학생들이 감사하게도 학점이 잘 나와 타 학생들에게도 본이 되고 있어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또한 발안마를 받고 있는 환자의 건강도 좋아지고 저희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하며 주님의 사랑을 그분들에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3.화교사역


그동안 저희들이 비자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인니에 있는 화교연합회와 연결이 되어 이분들이 저희 스폰서가 되어서 비자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약 2개월의 실습기간 동안 반둥에 있는 화교교회에 방문하여 중국어와 인니어로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후로는 화교협회의 요청에 따라 각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를 할 예정입니다.



4. 기타 소식 및 가족소식


큰 딸 혜리가 교환학생으로 선발이 되어 1월에 프랑스로 가서 한 학기를 보낼 예정이며 혜지는 싱가폴에서 열심히 학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저희 부부가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하며 주님을 더 닮아가게 하시고 맡겨주신 형제자매들을 선한 목자의 심령과 주님의 사랑으로 잘 양육하게 하시고 매일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겸비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2.빈민가 사역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전달되게 하시고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환영을 받으며 안전을 지켜주시고 복음의 길이 열리도록 도와주시옵소서.

3.원비전교회의 젊은이들이 복음으로 뜨거워지고 빚진 자의 심정으로 열정적으로 복음에 헌신하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장차 선교하는 지도자들이 일어나며 주님의 은혜로 제 2교회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4.저희가 그동안 주민의 방해없이 자유롭게 수요 모임과 금요모임을 하며 학생들의 필요를 섬기던 집이 팔리게 되었는데 주님의 특별한 은혜로 그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5.화교협회와 좋은 관계 가운데 동역하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화교교회에 생명의 복음이 선포되어 이분들의 삶이 변화되게 하시고 저희가 제자사역에 있어서 각 교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하시고 또, 비자가 순적하게 발급이 되어 저희들이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6.혜리와 혜지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며 학업을 잘 감당하여 좋은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하시고 이들이 진리와 사랑 가운데 잘 자라 주님의 일군들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2015. 12. 04

인니에서 무익한 종

최 다윗/이 정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