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년 영적 결산 보고서 - 튀르키예 최상명 선교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6-01-07 07:23
조회
127



2025 년 영적 결산 보고서

2025 년 마지막 날,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편지 형식의 보고서를 작성해 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으며 기쁨과 슬픔, 흥분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며 바쁘게 지나간 일년이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정리해 두면 후에 좋은 자료들로 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이땅에 뚜렷한 부흥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수고하시며 복음을 위해 땀을 흘리시는 수 많은 선교사님들의 기도편지의 내용들이 후에 이곳 선교의 역사로 남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도 그 역사에 동참하며 기록을 남깁니다.

  1. 복음에 대한 열심

  2. 볏짚과 같은 믿음

  3. 인내와 순종

  4. 기대하는 결실들

  5. 가정의 소중함

  6. 기도제목들







올해 저희 교회는 두 차례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8 명의 터키인과 1 명의 이란인 그리고 모태신앙으로 자란 터키-필리핀 글로벌키즈 1 명을 포함하여 총 10 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아주 큰 영적 결실을 맺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스탄불에 세워진 푸른초장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교회 공동체입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이곳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복음에 대한 열심에 부족함이 없었다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도바울의 열심을 묵상합니다. 그 열심이 녹아 있는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섬길 수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축복임을 고백합니다.

복음에대한열심이식지않도록늘제자신을되돌아봅니다.이열심이끝까지유지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1 - 2. 볏짚과 같은 믿음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 뜨거운 불길이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이곳의 가정과 사회의 문화를 고려할 때에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진리를 발견한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모든 것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볏짚과 같은 믿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불같이 타오르던 마음이 어느 순간 공중으로 사라져 버리는 모습을 볼때 개인적으로 허망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교회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M 형제는 결혼할 여자를 교회로 데리고 와서 큰 문제를 일으킨 후 나가서 결혼하면서 교회 형제들과 모든 관계를 끊고 교회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알리 형제의 동생 에멜은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은 후 풀타임 스텝으로 섬기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갑자기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강한 무슬림 형제를 만나 결혼할 계획을세우고있습니다.이번에세례를받은한자매는교회안에서한유부남형제에게 아내를 버리고 자기에게 오면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면서 문제를 일으켜 교회에서 내보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2 - 3. 인내와 순종

튀르키예 사역자로 살아가면서 주님으로부터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 그리고 그 시간이 더디다 할지라도 조급하지 않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자세입니다. 당장의 결실을 보고 싶지만 하나님이 '기다려라' 하시면 인내하고 순종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고 어느 순간 잘못된 길로 들어서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한번씩 위로를 하시며 희망의 불씨를 보여 주십니다. 지난 성탄 축하 예배에는 약 70 명의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약 20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와 복음의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기회가 되는대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무슬림들에게 전하기 가장 좋은 시즌입니다. 'Noel'이라는 단어에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신 기쁜 소식의 의미가 담겨 있음을 전합니다. 이 씨앗이 언제 어떻게 결실을 보게 될지는 모릅니다. 저희는 단지 인내하며 기다릴 뿐입니다. 그리고 순종하며 이 복음을 전하며 나아갑니다.

 







3 - 4. 기대하는 결실들

• 한사람의 성실한 현지인 성도가 우리에게는 희망입니다. 알리 형제의 하나님과 교회를 향한 성실함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러브네스 자매의 예배 인도는 너무도 은혜스러워서 이제는 외부 청년 연합 집회로부터도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영어 예배를 섬기고 있는 지셀, 프레시, 세벤... 세 자매의 성실한







섬김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의사인 뷸렌트 형제는 성도들이 아플때에헌신을다해돕고있습니다.저도얼마전에뷸렌트의 도움으로작은 수술을 큰 어려움 없이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성실한 섬김으로 저희 공동체는 광야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알리형제와러브네스자매가사역자로나아갈때에,신학공부를할수있는길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과정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들이 주님의 나라를 섬기는데 말씀의 부족함이 없도록, 신학적 균형이 잘 잡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 에디르네 교회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온데르 목사의 경제적 활동으로 인해 교회를 돌보는 사역자의 부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온데르 목사의 사역비가 채워지지 않고 에디르네 교회의 재정이 힘들다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온데르 목사는 주님만 기대하며 나아가고자 외부 경제 활동을 정리하고 다시 교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교회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꾸준히 예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정되어 가리라 믿습니다.

  • 다니엘 목사와 성경공부 교재를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1 단계를 끝냈으며 2 단계를 곧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2 월부터 2 단계 성경공부를 성도들과 함께 진행하고자 합니다. 4 단계까지 잘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다니엘 목사의 섬김이 교회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겸손하게 튀르키예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팀으로 함께사역할수있을것이라기대합니다.한국에서신학공부를하고온중국인 사역자 가정도 저희 교회에 잘 적응하고 있고 터키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이들과함께할수있는것이저에게는참큰축복이라생각합니다.다양한문화와 언어,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 터키어로약15년동안설교를하고있습니다.이제는한국어로설교하는것보다 터키어로 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영어 예배를 시작하면서 한달에 한번씩 영어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설교 원고를 읽는 수준입니다. 이것도 꾸준히 하니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영어로도 터키어와 같이 원고를 읽지 않고 설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은 영어를 잘 못합니다.







4 - 5. 가정의 소중함

장기간 이곳에서 선교사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가정의 평온함이라 생각합니다. 이정미 사모의 헌신과 자녀들이 건강히 자라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사역에 더 집중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정미 사모는 작년 수술 이후에 몸을 잘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나는 연세대 수학과에 합격해서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한국 사회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혼자서도 너무 잘 지내는거 같아 대견해 보입니다. 하라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첫 학기를 씩씩하게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누나가 먼저 그 길을 걸어갔기에 누나를 통해 배우면서 잘 해내고 있습니다.

건강한 믿음의 가정을 부모님으로부터 유산을 받아 이것을 자녀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이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5 - 6. 기도 제목들







  1. 터키인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님으로 인해 뜨거워진마음이오래오래지속될수있도록,관계의여러문제들을잘풀어갈수 있는 지혜와 온유, 겸손한 마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2. 알리형제와러브네스자매의신학공부의길이열려질수있도록,필요한모든 재정이 무리 없이 채워지도록

  3. 에디르네 교회가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교회를 섬기는 온데르 목사와 그 가정이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도록

  4. 최상명 목사의 인내와 순종, 이정미 사모의 건강, 예나와 하라의 교육과 영적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수많은 분들의 섬김과 헌신으로 귀한 결실들을 차근차근 맺어갑니다.

단지 글로만 저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어서 송구스럽습니다. 희망찬 2026 년 새해를 주님과 함께 맞이하시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2025 년 참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2026 년은 저에게 맡겨진 이 민족을 더 사랑하는 한해로 삼겠습니다.

2025 년 12 월 31 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최상명, 이정미, 예나, 하라 드림

• 후원문의
카카오톡 ID: mbright72 email: mbright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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